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여행 동화 작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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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6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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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동아일보 DB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동아일보 DB
"우리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문화와 여행 경험을 쌓아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1)가 여행 동화의 작가로 등단했다. 조 전무는 16일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에서 어린이 동화책인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을 기념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케이션 전략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한 글을 써왔다.

이 동화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지니가 혼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직접 여행을 준비한 뒤 세계 각지에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대한항공 측은 "기존에도 다양한 아동용 여행서적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형태였다"며 "이번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스토리로 기존 동화책과는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화에서 선보인 여행지는 일본의 최남단인 오키나와로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선보일 2편의 여행지는 미국의 역사가 살아있는 버지니아 주의 윌리엄스버그가 될 예정이다.

조 전무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다면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이번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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