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상가 인기 이유 “1억원으로 투자할만한 곳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7일 10시 29분


코멘트
최근에 1층에만 상가를 조성해 분양하는 현장이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층 상가는 접근성이 좋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1층에만 상가를 조성하면 대부분 층고가 높아져 같은 면적대비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위층이 오피스텔이나 아파트가 있는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기 때문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특히 활용도가 높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타 층 대비 임대료가 높아 고수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1층 상가 대부분은 인기가 높고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 서울 마곡지구 인근 M공인중개사는 “마곡지구 1층 상가의 경우 평균 3000~5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며 “많게는 1억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등 1층 상가가 대체적으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1층 상가는 가시성 및 접근성이 좋고 인구 유입이 뛰어나기 때문에 타 층 대비 공실률이 적고 높은 임대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서 계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단지내 상가 조감도 (자료제공 : 대우건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단지내 상가 조감도 (자료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연면적 6018㎡로 1층에만 상가가 조성되며 2개동 전용 25~350㎡ 총 59개 점포로 구성된다. 주차장을 1층 중앙 후면부에 배치해 이동 편의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며, 테라스상가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1140실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입주민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약 400m 거리이다.

유림종합건설은 마곡지구 업무용지 C16-1, 2블록에 ‘마곡 유림 트윈파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4층~지상10층, 총 2개동, 오피스텔 279실, 상가18개 점포가 들어선다. 상가 부분은 1층으로만 한정했다. 기준 층고를 6.6m로 조성하고 전용률도 높게 설계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주변에 LG사이언스파크, 대우조선해양, 이화의료원, S-OIL, 이랜드 등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계룡건설그룹 KR산업에서 시공하는 ‘서초리슈빌S’ 1층 근린상가가 3.3㎡당 2600만 원대로 공급 중이다. 테라스형 상가로 테라스 공간의 활용이 가능하고 3면이 오픈되는 코너상가다. LH서초 스타힐스 아파트 1082가구 출입구와 맞닿아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LG전자 R&D캠퍼스,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KT연구센터, 200여 개 기업 부설연구소 등이 인접해 있고 삼성R&D센터가 지어지는 중이다

두손건설은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평택 ‘스마트빌 듀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전체 3개동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959세대로 지하1층~지상15층이다. 상가는 지상 1층에 배치되며 1단지 22개, 2단지 22개, 3단지 25개 등 총 69개 점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36~60㎡로 설계되며 최소 1억 원대부터 투자 가능한 소형 상가도 공급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