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호텔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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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시행사 서부T&D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터에 발주한 호텔 공사를 맡아 지하 4층, 지상 33∼39층 규모의 호텔 3개동을 지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3987억 원으로 올해 국내에서 발주된 민간 건축공사 중 최대 규모다.

2017년 4월 준공 예정인 이 호텔은 총 1730실 규모로 현재 국내 최대인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1156실)의 1.5배다. 건축 연면적은 18만4611m²로 여의도 63빌딩(16만6100m²)보다 크다. 완공 후에는 호텔전문기업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특1급, 특2급에 해당하는 4개 브랜드의 호텔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측은 “용산이라는 지명을 고려해 용(龍)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호텔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이용자 수 감소로 1998년부터 터미널 기능을 상실한 뒤 건물 내에 입주한 전자상가로만 운영돼 왔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용산터미널 부지#용산관광버스터미널#국내 최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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