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놀이매트에서 소파까지… “유아용품 전문브랜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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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하우스프렌즈
보원케미칼서 매트 제조 맡아… 합리적 가격에 기능성까지 겸비

㈜크림하우스프렌즈의 크림하우스 매트(삼각 텐트로 변형한 모습).
㈜크림하우스프렌즈의 크림하우스 매트(삼각 텐트로 변형한 모습).
“유아용품은 아직 면역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아기들이 쓰는 제품이기 때문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중요합니다.” 양지현 ㈜크림하우스프렌즈(www.creamhaus.com) 대표는 놀이매트는 유아전용 제품으로서의 자격과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거듭 ‘안전’을 강조했다. 최근 환경호르몬 및 유해물질에 노출된 놀이매트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둔 크림하우스프렌즈는 최고 수준의 유해물질 제거공정을 거친 매트로 주목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매트 업계 최초로 ‘유해물질 제거공정’을 거쳐 엄격한 기준으로 프리미엄 매트를 생산하고 있다. 출고가 늦어지더라도 꼼꼼한 검수를 거친 하자율 제로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만큼 ‘품질’에 유별난 집착을 보이고 있다.

크림하우스 매트는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북유럽 풍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 자사 이벤트 행사마다 소비자 반응은 매진열풍이다. 간판 제품은 ‘크림하우스’ ‘스노우파레트’ ‘아이스캐슬’ ‘레트로큐브’ ‘스노우바’로 총 다섯 가지. 크림하우스 매트는 인디언 텐트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한 하우스매트이고, 스노우파레트는 기본 폴딩 매트이다. 아이스캐슬은 다양한 기능이 있는 팔각형 범퍼매트로 구성돼있다. 또 필요한 공간에 끼워 넣는 레트로큐브와 조각 매트인 스노우바도 출시했다. 양 대표는 “대표적인 아이덴티티 컬러인 크림색의 매트는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고, 알록달록한 아기들의 장난감이 눈에 잘 띄게 해 집중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크림하우스프렌즈는 오는 5월부터 기존의 매트라인 뿐만 아니라 빈백(Bean-Bag)과 소파, 유아용 안전용품 등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를 유아용품 전문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양 대표는 “중국, 호주 등 해외 수출 물량도 늘고 있어 올해 예상 매출액 300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림하우스프렌즈는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보원케미칼의 자회사다. 양 대표의 남편이자 보원케미칼의 대표인 허찬회 대표는 부친 허주욱 회장의 대를 이어 자동차내장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보원케미칼은 자동차 내장재를 만드는 생산 및 기술력으로 국내 1,2위를 다툴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 시트커버를 제외하면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는 제품의 동일성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이 회사의 기술연구소에서는 수준 높은 연구를 통해 동일성 유지 및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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