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HD, 北美-유럽 ‘50% 고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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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월 북미(50%), 유럽(52%), 중동(56%) 시장에서 UHD TV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동남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각각 34%와 28%의 시장 점유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1분기(1∼3월) 전체로도 삼성전자가 1월과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UHD TV 시장 점유율에서 소니(22.9%)와 스카이워스(14.4%)에 이어 3위(11.9%)에 그쳤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올해 UHD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UHD TV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해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UHD TV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0.7%에 그쳤던 UHD TV 비중이 올해는 5.5%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10%를 넘어서고, 2017년에는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삼성전자#UHD TV#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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