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삼성생명, 1982년 시작… 해외서도 사회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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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에서 학생들이 흥겹게 북을 치고 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드럼클럽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의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에서 학생들이 흥겹게 북을 치고 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드럼클럽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국내 기업이 사회공헌에 본격적으로 눈뜨기 전인 1982년 처음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1982년 사회복지 법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했고 1995년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임직원 6000여 명과 컨설턴트 4만여 명이 총 180여 팀을 꾸려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헌혈 캠페인, 농어촌자매결연활동, 창립기념대축제, 자원봉사대축제,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등 전국 단위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저출산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살마을’,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의 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세살마을’은 생후 세 살까지 양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로 2009년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영유아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탄생축하 사업, 과학적 육아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2011년부터 동참했다. 세살마을, 여성가족부, 서울시와 손잡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육아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해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또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업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타악기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 순화를 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모둠북(여러 가지 크기의 북을 모아 놓은 것)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최근까지 130개 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창단했고 해당 학교에 모둠북(500만 원 상당)과 난타 동영상을 제공했다. 여기에 사회성 향상 및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해외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에서 ‘중국장애인복리기금’과 함께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전동휠체어 670대를 기증했고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현지 교육부와 함께 교육환경이 열악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컴퓨터, 빔프로젝터, 책상, 의자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성암·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활동도 보건복지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펼치고 있다. 전국 저소득층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 및 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향후 전국 5000여 개 중고교에서 자살 예방 교육과 캠페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명보험업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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