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한화투자증권, 재활용품 만들기 통해 어린이 예술감각 키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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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은 어린이 15명과 환경사랑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 활동을 벌였다. 한화투자증권 제공
지난달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은 어린이 15명과 환경사랑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 활동을 벌였다. 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지역아동센터’에서 20여 명의 어린이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 수업에서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디자인의 개념 및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유롭게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들은 직접 디자인을 스케치했고 폐현수막에 색을 칠했다. 자칫 수동적일 수 있는 아이들에게 능동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예술 분야의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한 활동이었다.

이 행사는 올 들어 매월 한화투자증권이 그룹의 ‘한화 예술더하기 활동’과 연계해 선유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실시해 온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예술더하기 활동은 2009년부터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운영해 온 저소득층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월별로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올해는 생태 테마파크 꾸미기, 물길 따라 순환체험활동, 폐현수막 에코백 만들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참석을 의무화하고 있다. 결연관계를 맺은 단체와 합동행사를 매달 진행하고 특히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오랜 시간 해온 사회공헌 활동은 1999년에 시작한 성 요셉의 집 후원이다. 1999년은 외환위기 직후로 당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많은 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던 상황. 한화투자증권도 대내외 환경이 모두 어려웠지만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지속했다. 2003년 카드 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 한국 경제를 뒤흔들었던 숱한 위기 속에서도 후원을 끊지 않고 지속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한화투자증권은 성 요셉의 집 후원활동을 시작으로 2002년 어린이재단 후원, 2003년 관악지역 봉사활동(관악사회복지NGO, 중증장애인 자조모임)으로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낸 기부금 액수만큼 회사의 기부금을 합하는 방식)형식의 ‘밝은 세상 만들기’ 펀드를 2002년부터 모금해 현재 15억 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했다.

한화금융네트워크와 연합해 2003년 그룹 공동 자원봉사 및 지방 연합활동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금융네트워크 경제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해 강원 춘천시 동산면 조양초교에 8호 도서관까지 확장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사회 공헌활동에 더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재황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회사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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