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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SDI-제일모직 합병…연 매출 10조 ‘소재-부품 공룡’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31 11:50
2014년 3월 31일 11시 50분
입력
2014-03-31 11:49
2014년 3월 31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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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제일모직 합병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합병해 부품소재 전문 기업으로 변신한다.
31일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회사 사명도 삼성SDI로 정해졌다.
두 회사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을 흡수하면서 삼성SDI는 연매출 10조 원에 자산 15조 원, 직원 만 4000여 명 규모의 거대 회사로 재탄생한다.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문을 연 제일모직은 법인은 사라지게 됐지만, 상호는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에서 사용하게 된다.
재계는 이 합병으로 삼성전자의 소재·부품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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