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HD 패널 점유율, 7개월새 5.4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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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33.2%… 1위 대만 추격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초고화질(UHD) 패널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7개월간 UHD 패널 출하량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1.9%와 11.3%였다. 이 부문 세계 2위와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1∼7월 한국 업체들의 UHD 패널 시장점유율이 6.2%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5배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프리미엄뿐 아니라 보급형 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UHD TV를 내놓으면서 이들에게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도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UHD 패널 시장에서는 대만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이노룩스(40.2%)와 3위인 AU옵트로닉스(12.6%)가 대만계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52.8%에 이른다.

이노룩스와 AU옵트로닉스는 중·저가형 UHD TV를 대량 생산하며 중국 현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국 IT업체들에 집중적으로 패널을 공급한 덕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UHD#패널 점유#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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