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도 집에서 세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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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버블샷3 드럼세탁기 출시… 열풍 쐬어주면 발수력 회복돼

삼성전자 모델들이 23일 아웃도어 의류도 집에서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2014년형 ‘삼성 버블샷3 W900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23일 아웃도어 의류도 집에서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2014년형 ‘삼성 버블샷3 W900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요즘 등산용이나 야외 나들이용으로 많이 입는 고어텍스 아웃도어는 입을 때는 편하지만 세탁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전용 세탁 세제로 손빨래를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지 않으면 옷감이 상하기 쉽다.

삼성전자는 23일 집에서도 고어텍스 아웃도어를 손쉽게 빨 수 있는 ‘삼성 버블샷3 W9000’ 등 2014년형 드럼세탁기 신제품 13종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의 가장 특수한 기능 중 하나인 ‘고어텍스 리프레시’는 20분 동안 약 70도의 열풍을 고어텍스 의류에 골고루 쏘아주는 열처리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어텍스 의류 표면 특유의 잘 젖지 않고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성질인 발수력이 회복된다. ‘스포츠 버블’ 기능은 세탁통 회전을 조절해 보다 섬세한 세탁을 해주는 기능으로 기능성 아웃도어를 빨 때 의류의 손상을 줄여준다.

고어텍스 리프레시와 스포츠 버블 기능을 한 번 이용하는 데 드는 전기료는 한 달에 4만∼6만 원의 전기료를 쓰는 가정을 기준으로 각각 103원, 74원이라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 도어에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내는 푸른색을 적용해 무채색 일색이던 기존 세탁기 디자인에서 벗어나는 신선한 실험도 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버블샷3 W9000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의류관리 기능을 넣은 동시에 인테리어 가전으로서 디자인적 요소까지 충족시키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7∼21kg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64만9000원∼239만9000원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고어텍스#삼성#버블샷3#드럼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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