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서 주택 3만5600채 신규 분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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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올봄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전국 44곳에서 총 3만5600채의 주택이 신규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임대아파트 및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한 2만7342채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지난해 3월(2만679채)에 비해 32.2% 늘었다. 분양 비수기였던 지난달(6659채)의 4.1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지방발(發) 부동산경기 훈풍의 주역이었던 경북이 4293채(15.7%)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다. 서울은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역삼자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에 조성하는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에서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3964채(14.5%)가 분양될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주택임대차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과세가 두려워 투자 목적의 주택 매매를 꺼리는 분위기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내 집 마련’ 수요가 신규 분양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3월 분양#주택#신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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