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벌써 중고차 등장…가격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월 28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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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 2개월 만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했다.

28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형 제네시스가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해당 차량은 3.3 G330 프리미엄 모델로 총 주행거리 31km의 신차와 차이가 없는 매물이다.

가격은 498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해당 매물은 28일 현재 판매완료 상태로 등록 후 5일 만에 계약이 성사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1일까지 판매량 1만5810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모델이다. 이는 현대차가 설정한 연간 판매 목표량 3만대의 절반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수치다.

판매가 급증하며 신형 제네시스의 출고 대기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1월말 현재 계약하면 평균 3개월, 이륜구동 모델은 2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

카즈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로 보인다”면서 “아직 운행 중인 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신형 제네시스를 중고차시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5.0리터 8기통 타우엔진을 탑재한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 엔진을 얹은 고성능 제네시스는 이미 출시된 3.3리터와 3.8리터 엔진 모델과 외관은 거의 동일하지만, 머플러의 구조 등 일부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고성능 제네시스에 위장막을 씌운 채 도로 테스트중인 차량이 종종 목격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3월경 미국시장 출시에 맞춰 국내에도 선보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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