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20마력 신형 제네시스 국내 출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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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27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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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의 고성능 모델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7일 세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5.0리터 8기통 타우엔진을 탑재한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 엔진을 얹은 고성능 제네시스는 이미 출시한 3.3리터와 3.8리터 엔진 모델과 외관은 거의 동일하지만 머플러의 구조와 일부 겉모습 등이 변화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에서 고성능 제네시스에 위장막을 씌운 채 도로 테스트중이며 이르면 미국 시장 출시와 맞춰 3월 쯤 선보이는 방안을 고려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에서 빠져 있던 5.0리터 고성능 제네시스는 지난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다.

모터쇼를 통해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하고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3.0kg.m(383lb·ft)을 구현하는 5.0 V8 타우엔진과 최고출력 311마력, 최대토크 40.6kg.m(293lb·ft)의 람다 3.8 GDI 엔진이 적용된 2종의 모델이 출품됐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1세대에서도 5.0ℓ 고성능 모델을 한정 판매했다. 당시에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제휴를 통해 ‘제네시스 프라다 GP500’ 모델을 선보였으며 국산 차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인 430마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68만2000대, 해외시장 421만8000대를 더한 총 490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후속 등 신차 출시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내수 시장 수성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한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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