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용 과일-믹서기는 신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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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싼데 많이 갈아먹자”
토마토 판매 474% 늘고 원액기 매출도 덩달아 뛰어

러빙홈 원액기
러빙홈 원액기
이마트는 최근 ‘주스용 알뜰 배’ 제품의 공급 물량을 크게 늘렸다. 원래 배는 설·추석 기간에 판매되는 물량이 약 70%에 이르는 대표적인 명절 상품이다. 하지만 과일 풍년에 가격이 저렴한 배 공급이 늘자 이를 이용해 알뜰형 상품을 기획한 것.

상품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주스용 알뜰배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3.6%에 이른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래 주스용 상품은 크기가 작거나 흠집이 난 제품으로 구성되지만 과일 풍년에 질 좋은 과일이 싼 가격으로 구성이 바뀌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배뿐만 아니라 다른 주스용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스용 냉동과일인 ‘냉동 망고’는 63.6%, ‘냉동 라즈베리’는 13.2%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스용 토마토’는 1월 들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5%가 늘었다. 주스용 과일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믹서 등 관련 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스를 만들 때 쓰는 믹서와 원액기 등의 매출도 1월 들어 지난해보다 53.1% 성장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주스용 과일#믹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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