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 아시아 뜨고 유럽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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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5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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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차량 총 970만대를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930만대)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그룹 핵심인 폴크스바겐 브랜드는 전년(574만대) 대비 3.4% 성장한 593만대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364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6.2% 성장한 327만대를 기록해 단일 시장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폴크스바겐은 한국시장에서도 2만5649대를 판매해 전년(1만8395대)대비 무려 39.4%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유럽시장에서는 164만대를 판매해 전년(170만대) 대비 3.7% 하락했고, 이 중 독일의 경우 전년(약 59만대) 대비 4.4% 줄어든 약 56만대를 팔았다.

폴크스바겐그룹 영업·담당 총책임자 크리스티안 크링글러(Christian Klingler)는 “지난해에는 세계 경제 불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의 건재함을 입증해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어려운 시장상황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그룹은 아우디·벤틀리·부가티·람보르기니·스코다·세아트·스카니아·포르셰·만·폴크스바겐 상용차 등이 포함돼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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