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신한은행, 신한사관학교에서 미래 금융전문가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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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창의적 열정가’이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나 혼자가 아닌 모든 사회 구성원을 생각하고(따뜻한 가슴), 자신의 꿈을 위해 늘 고민하며 유연하고 열린 사고를 지녔으며(창의적), 조직과 나의 발전을 위해 도전 목표를 강력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사람(열정가)을 키우는 것이 신한은행의 목표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하는 자랑스러운 일터를 반드시 만들겠다.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직원들을 최고의 금융 전문가로 육성하는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을 위한 자기계발 제도로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제도를 지원한다. 직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자율적으로 정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력 개발과 연계해 수립된 교육 계획은 인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역량을 키우고 나중에 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신입직원들을 위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입사 초기부터 금융 전문가의 자질을 닦도록 했다.

신한은행이 특히 중점을 기울이는 것은 전문가 육성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사관학교’를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사관학교는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 과정은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소규모 자영업자 영업 등으로 나뉜다. 기업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과 신한은행의 오랜 강점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문 연수 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 경영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KAIST 금융MBA에도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신한은행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우선 외국 대학의 MBA 프로그램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나갈 예비인재를 일찌감치 양성하기 위해 대리급 직원들을 3개월 동안 해외 영업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해외점포 연수 파견제도도 1987년부터 시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상시 학습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 직원들이 평일 저녁과 주말에 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는 ‘열정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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