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인재육성,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의 첫걸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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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육성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또 청년 창업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 기업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 등을 통해 50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맞춤형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2017년까지 7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H-온드림 오디션은 우수한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부가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300여 개 팀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시행한 뒤 15개 ‘인큐베이팅팀’과 15개 ‘창업지원팀’을 매년 선발한다. 인큐베이팅팀에는 5000만∼1억5000만 원의 사업자금과 1년간 심화 멘토링을 지원한다. 창업지원팀에는 각각 500만∼3000만 원의 자금을 준다.

서초창의허브는 서초구청, (사)씨즈와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사회적 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양성과정을 수료한 30개 사회적 기업 준비팀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창업 프로그램 ‘기프트카’ 지원 대상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10년 처음 시작된 기프트카 프로젝트는 경제적 사정으로 사업용 자동차를 구입하지 못한 개인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필요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1년 기프트카 시즌2부터는 창업교육을 추가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적 창업을 돕는 ‘소외계층 자립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키프트카 수혜대상을 매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프트카 지원 대상에게는 차량 지원 외 500만 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준다. 또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해 추가적인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 창업교육과 맞춤컨설팅 등 성공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기업인 안심생활, 자연찬 등 ‘소셜 프랜차이즈’를 확대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소셜 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회적 기업으로 가맹본부의 영리보다는 가맹점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함으로써 창업가 양성,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까지 사회적 기업들의 소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대해 1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3월 ‘2013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도왔다. 이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개최한 1회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참여 대상을 1, 2, 3차 부품 협력사 및 정비 협력사로 확대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의 430여 개 협력사가 참가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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