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충돌 ‘삼성동 아이파크’는 38억원에 연예인 거주지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1월 16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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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16일 오전 8시 55분께 헬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해 지난 2004년 완공됐다.

449세대 3개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매매시세는 면적에 따라 최소 23억2500만~38억5000만원이고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함께 최고 시세 아파트에 이름이 올라있다.

이 아파트에는 영화배우 전지현씨가 결혼 전 거주했었고 현재는 손창민씨, 권상우·손태영 부부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헬기는 30층 높이 102동 24~27층 4개층에 충돌했고 모두 7개 층에 피해를 입혔으며 아파트 주민은 모두 인근 안전한 호텔로 대피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됐다.

LG전자 소속인 사고 헬기는 이날 LG그룹 임직원들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잠실헬기장으로 이동 중이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침에 짙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는 "민간헬기 비행은 모두 김포공항 관제탑에서 허가한다"며 "사고 헬기는 이날 정상적으로 이륙 허가를 받고 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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