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올해 최악땐 1조원 적자” 홍기택 회장, 정무위 국감 답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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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최악의 경우 산업은행이 1조 원에 이르는 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얼마나 적자를 낼 것으로 보느냐’는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강 의원은 “데이터를 보면 최근 실적이 악화되는 추세다. 2011년 1조 원이 넘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조 원 밑으로 떨어졌는데 원인이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조선, 해운, 철강회사 수익성이 나빠졌고 이는 일정기간 뒤에 재무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은이 올해 적자를 내면 2000년 이후 13년 만의 적자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홍기택 회장#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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