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취임한 박동훈 부사장(61·사진)은 1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05년부터 수입차 업체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일해 온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은 2009년 내수판매 3위에 올라 현대·기아차를 턱밑까지 추격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도 당시의 시장 입지를 되돌려놓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연내 판매를 시작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젤차 투입을 고려 중”이라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대형차 ‘SM7’과 액화석유가스(LPG) 택시 등 법인용 차량 판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M7의 LPG 모델 투입도 검토 중이다.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하는 전기자동차 ‘SM3 Z.E.’에 대해서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계약을 접수한 결과 경쟁사 전기차를 크게 앞질렀다”면서 “앞으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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