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강국]세계 최대 규모 100% 저열량탄 발전소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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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이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발전그룹사 중 최다 전력판매와 최저 고장정지율을 달성했다. 남부발전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남부발전은 ‘2012년 공공기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 모두 A등급을 받아 공기업 2군 18개 기관 중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아시안 파워 어워즈(Asian Power Awards)’에서 최고경영자상 및 발전설비 관리기술 부문 금상, 발전설비 개선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값싼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2000MW(메가와트)의 저열량탄 발전단지인 삼척그린파워를 조성하고 있다. 2011년 착공해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원가 절감과 경영 선진화, 저탄소 녹색경영 및 기술개발이 모두 집약된 것으로, 남부발전은 세계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삼척그린파워 발전소는 연료를 100% 저열량탄으로 사용함으로써 고열량탄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연간 약 1200억 원의 연료 구매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풍력 100기 국산화 사업, 해상풍력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풍력 100기 국산화 사업을 위해 풍력 발전소를 늘려나가면서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제주 해상 지역에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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