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3월 전산망 마비 관련… 안랩에 복구비용 손해배상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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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이 ‘3·20 사이버테러’ 당시 전산망 마비와 관련해 보안기업인 안랩에 피해보상을 요구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농협은 올 3월 20일 사이버테러 때 발생한 자사의 전산망 마비 원인이 안랩이 제공한 APC 서버(자산 및 중앙 관리 서버) 결함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농협 관계자는 “전산망 마비 이후 피해를 복구하는 데 든 비용이 50억 원”이라며 “올 4월부터 안랩 관계자와 만나 피해보상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농협 측은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법적 소송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랩은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으로부터 구체적인 피해보상 협상 금액을 제시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농협#안랩#사이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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