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EXR코리아 사장에 한창훈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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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대표, 해외브랜드 독립 운영

국내 스포츠 패션 브랜드 EXR코리아가 한창훈 성우하이텍 이사(40)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한 신임 사장은 EXR코리아의 모(母)기업인 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의 둘째 사위로 중국 베이징중의약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LG패션 등 패션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뒤 3월 성우하이텍에 합류했다. LG패션에서는 레인부츠 브랜드 ‘헌트’ 등 해외 브랜드 수입, 패션 편집숍 ‘라움’ 운영 등에 참여했다. 한 신임 사장은 12년 전 ‘캐포츠(캐주얼+스포츠)’ 열풍을 일으켰던 EXR 브랜드의 전성기를 되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EXR그룹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컨버스, 카파, 카스텔바작 등 해외 브랜드 부문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격된 민복기 대표(52)가 계속 맡아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패션 전문 경영인인 민 대표는 지난 12년간 EXR그룹을 이끌어 왔다.

EXR 측은 “한 울타리 안에 4개 브랜드가 공존하던 기존 체제에선 제품군이 겹치는 등 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EXR와 수입 브랜드 운영을 분리함으로써 브랜드 각각의 역량에 집중하는 성과 중심의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R코리아#경제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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