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 전용세제로 물세탁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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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5일 07시 00분


올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되는 신제품 재킷과 바지를 입은 블랙야크 모델 한효주(왼쪽 사진). 아웃도어 의류 전용세제로 세척해 오염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된 섬유조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블랙야크
올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되는 신제품 재킷과 바지를 입은 블랙야크 모델 한효주(왼쪽 사진). 아웃도어 의류 전용세제로 세척해 오염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된 섬유조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블랙야크
■ 아웃도어 의류 세탁의 오해와 진실

오해1. 세탁하면 섬유기능 손상?

드라이크리닝 기름 성분 통기성 저해
안 빨면 땀·오염물질로 제 기능 못해

오해2. 세탁기 사용하면 안된다?

반드시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해야
섬유유연제는 잔유물 남아 사용 금지

아웃도어 열풍 덕에 집집마다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한 벌 정도는 소유하게 된 시대. 그러나 땀으로 얼룩진 아웃도어 의류 관리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소중한 옷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웃도어 의류 세탁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아웃도어 의류 세탁에 대한 오해

다른 고급 소재의 의류처럼 드라이클리닝을 하거나 심지어 세탁을 하면 섬유 기능이 손상된다고 생각해 아예 세탁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둘 다 정답과는 거리가 멀다.

대부분의 등산복은 고어텍스 같은 기능성 섬유가 들어 있다. 고어텍스는 기능성 막인 ‘멤브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재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 사이즈의 통기구멍이 존재한다. 이 구멍이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말려주며, 밖으로 습기를 배출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그런데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름으로 인해 멤브레인 막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그렇다고 아예 세탁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땀과 오염물질로 통기구멍이 막혀 섬유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등산복은 통기구멍을 막고 있는 오염을 녹여 섬유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용세제로 물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미지근한 물에서 손으로 조물조물…짤 때는 살살

결론적으로 말해 아웃도어 의류는 손세탁과 세탁기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약 25∼35℃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아웃도어 의류 전용 중성세제를 1회 적당량(손 세탁 시 5ml, 세탁기 이용 시 세탁량 3kg 기준 42ml) 사용한다.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후 손으로 주물러 세탁해주면 된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강하게 비틀어 짜지 않도록 주의한다.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미지치 않는 그늘에 뉘어서 건조시켜 옷의 변형을 예방하면 세탁 끝.

세탁기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세탁망을 사용해야 한다. 울코스 혹은 아웃도어 의류 코스를 선택 후 단독 세탁한다.

여기서 잠깐. 세탁을 할 때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통기구멍에 잔유물이 남아 발수코팅제의 발수력 등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웃도어 의류 전용세제도 인기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때는 역시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CJLION과 공동으로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800ml·1만원)라는 아웃도어 의류 전용 세제를 개발했다. 이를 기념해 아웃도어 수명 연장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는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섬유 세탁에 적합하게 개발된 제품이다. 뛰어난 세척력으로 통기구멍의 숨은 때, 피지 등의 오염을 기능성 섬유의 손상 없이 나노 세정성분으로 녹여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특수 탈취성분이 함유돼 땀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손세탁은 물론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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