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2일 선보인 차세대 융합 가전 ‘홈보이’. ‘갤럭시 탭3’와 뛰어난 성능의 스피커를 통해 음악 영상 책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우리 가족의 즐거움을 책임질 ‘손안의 집사’가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22일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가전 ‘홈보이(homeboy)’를 출시했다. 7인치 크기의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 탭3’와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독(dock) 스피커로 구성돼 있다.
외관은 마치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팟 독을 보는 듯하지만 홈보이의 역량은 그보다 뛰어나다. 음악 감상, 라디오 듣기, TV 및 영화 시청은 물론이고 전화 통화, e북 읽기, 비디오 동화 시청, 내장 카메라를 활용한 폐쇄회로(CC)TV 기능까지 갖췄다.
하드웨어는 시원한 7인치 화면과 깔끔한 디자인의 독 스피커가 눈에 띈다. LG유플러스 측은 “홈보이에 적용한 갤럭시탭3는 우리 회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단독 출시하는 것”이라며 “스피커 역시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인 에이프릴뮤직의 기술을 적용해 섬세한 음향과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홈보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콘텐츠의 세계는 방대하다. 오디오 콘텐츠는 엠넷 스트리밍 서비스 제휴를 통해 320만 곡의 음원을 즐길 수 있고 세계 5만 개 라디오 채널을 무료로 접할 수 있다. 비디오 콘텐츠로는 46개 채널 실시간 방송 보기, 드라마 및 영화 다시보기 서비스 및 1600여 편의 영어, 한글 버전 동화 영상이 들어 있어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홈보이에는 ‘홈도서관’ 기능이 있어 책도 볼 수 있다. 홈보이는 초중고교 필독서, 세계 명작 원서 등 교양도서 1만 권을 e북 형태로 제공한다. 매달 신간 스테디셀러도 10권씩 무료로 추가로 제공된다. 또 갤럭시탭3에 내장된 카메라로 집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홈 CCTV’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 카카오톡 채팅, 영상 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갖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차세대 융합가전의 대표주자인 홈보이 하나만 있으면 스마트 패드, 오디오, CCTV 등을 따로 사지 않고도 각종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월 요금제는 이용 콘텐츠 종류에 따라 스탠더드(1만6000원), 프리미엄 키즈, 프리미엄 엔터(이상 1만8000원), 슈퍼 프리미엄(2만 원) 등 4가지다. 36개월 약정 기준이며 홈보이 기기 값과 콘텐츠 이용료가 모두 포함돼 있다. 슈퍼 프리미엄 요금제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입자 간 영상통화(300분), 음성통화, 문자 채팅 서비스 및 발신번호 표시, 착신전환 등 통화 부가서비스는 모든 요금제에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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