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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가 독자 개발, 물위를 나는 배 ‘위그선’ 미국 시장으로 첫 진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20 08:54
2013년 8월 20일 08시 54분
입력
2013-08-20 03:00
2013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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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그선(사진) 제작 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의 결합체로 호수나 바다 수면 위를 활주로 삼아 빠르게 나는 미래형 선박이다.
위그선 제작업체 아론비행선박산업(아론)은 연료 절감형 엔진 개발회사인 미국 AHP와 합작사 ‘아론USA’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은 50 대 50이고 경영권은 아론이 갖는다.
합작 공장은 미국 조지아 주에 들어선다. 합작공장 설립과 위그선 제작 상용화에 드는 비용 3억5000만 달러(약 3897억 원)는 AHP가 전액 부담한다. 아론은 기술만 제공한다. 아론은 기술 이전에 따른 기술료 200만 달러(22억3000만 원)도 받는다.
아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등 북미 위그선 시장에 진출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미국 항공기술을 접목해 위그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론이 제작하는 위그선은 1회 주유(200L) 시 평균 시속 175km로 800km를 갈 수 있다. 파고 3m나 초속 30m의 강풍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해상 여객선은 물론 군 경비정, 해경의 수색 구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아론 측은 설명했다.
아론 관계자는 “위그선은 수면에서 5m 이내 높이로 비행하는 ‘A형’과 150m 이내로 비행하는 ‘B형’으로 나뉘는데 B형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아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위그선
#미래형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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