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우편요금이 오른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 적자 심화로 2년 만에 우편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부터 국내통상(25g 기준) 우편은 270원에서 300원으로 30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또 항공기 국제통상(항공서간 및 항공엽서) 가격은 각각 30원 올라 450원, 400원이 되고, 배를 이용한 국제엽서는 20원 인상된 280원으로 조정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편의 공공재적 성격을 감안해 인상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편요금은 원가보다 낮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소형 물품이나 견본품 등을 외국으로 보내는 일이 잦은 중소기업계를 고려해 500g 단위로 분류돼 있는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체계를 2kg 이내에 한해 250g 단위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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