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한솔홈데코, 녹색 건축자재·친환경 경영으로 깨끗한 세상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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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는 가구 소재인 중밀도 섬유판(MDF)과 마루 바닥재 등 국내의 대표적인 건축자재 전문기업. 해외조림 사업과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보드사업을 중심으로 제재목, 강화마루를 비롯한 인테리어 건자재까지 목재산업의 밸류 체인을 완성하였다. 최근에는 ‘그린 & 리사이클링’ 관련 신규사업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며 미래가치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고명호 대표이사
고명호 대표이사

저탄소 녹색경영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아울러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강조해 온 한솔홈데코 고명호 대표가 2013 창조경제 CEO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런 시도들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 고 대표의 창조경영 철학은 친환경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로 연결됨으로써 한솔홈데코의 성장비결이 되었다.

한솔홈데코의 선순환구조를 들여다 보면 먼저 한솔홈데코 익산공장으로 들어온 산림자원은 제품으로 생산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재활용되어 화석연료를 100% 대체한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된다. 원목의 주요 부분은 제재목으로 생산되며, 그 과정에서의 부산물은 목재칩으로 가공되어 MDF 및 강화마루로 만들어진다. 목재칩에서 섬유질을 분리하기 위해 고온을 필요로 하는 MDF의 제조 특성상 많은 전력과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솔홈데코 고명호 대표이사는 미래가치가 높고, 부가가치가 큰 신재생 에너지에 눈을 돌렸다. 벙크C유를 대신한 폐목재 소각로, 가연성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연료화한 RPF(Refused Plastic Fuel) 설비,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온수 및 고온의 폐가스 재활용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해 왔다.

고 대표의 이러한 친환경 경영은 매년 5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연간 197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전력 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까지 내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한솔홈데코는 1995년, 국내 기업 최초로 뉴질랜드 기스본 항구 일대에 1만 ha의 방대한 규모에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250만 그루의 조림을 하였으며 올해 시범벌채 예정이다.

고 대표는 “그린 및 리사이클 사업분야 로드맵의 일환으로 꾸준히 열병합 발전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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