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헌절 맞아 봉산탈춤 텀블러 출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제헌절을 기념해 봉산탈춤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봉산탈춤 텀블러’를 7월 17일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다.

지난 삼일절 대한민국 국화를 메인 디자인으로 적용한 ‘무궁화 텀블러’를 출시한데 이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2번째 제품 봉산탈춤 텀블러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자체 디자인팀이 제작했다.

탈춤 고유의 생동감과 사자탈의 해학성을 흑, 백, 청, 적, 황 등 오방색을 통해 연출했으며, 방패연과 북, 소나무 등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봉산 탈춤 장삼 소매의 경쾌한 춤사위에 조화시켜 전통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특히 텀블러 하단의 ‘대한민국’ 서체는 캘리그라퍼(Calligrapher)로 유명한 강병인 작가의 필체를 적용했다. 텀블러 용량은 355ml, 가격은 1만5000원이며 구매 시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봉산탈춤 텀블러에 이어 광복절에는 한국의 단청과 자연을 소재로 한 텀블러와 머그 등 국경일을 기념한 전통적 제품들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로컬 디자인 제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한국 전통문화 복원과 발전에 쓸 계획도 세우고 있다.

스타벅스 박정례 디자인팀장은 “무궁화 텀블러가 5시간 만에 완판 되는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럭키백, 스타벅스 카드, 텀블러, 머그 등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우리나라 고유의 이미지를 스타벅스 브랜드와 접목시킨 제품을 지속적으로 디자인해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미를 소개함은 물론 스타벅스 고객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