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신사옥 첫 삽, 3억 달러 투자 2015년 완공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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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들어설 연구개발(R&D) 센터(조감도)의 첫 삽을 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 시간) 권오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총 3억 달러(약 3420억 원)를 투자해 2015년까지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이 완성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연구 인력 2000명이 모여 반도체 핵심 기술 연구에 주력하게 된다.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NBBJ가 디자인을 맡은 센터는 10층 높이에 총 면적 10만2000m²(약 3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레이어 케이크’(여러 층으로 만든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건물 외관은 경쟁사인 애플의 우주선 모양 사옥과 비교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건물 내에는 연구 인력들을 위한 체육관과 카페, 식당,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신사옥 건립에 발맞춰 세계 최고의 R&D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연구개발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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