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의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자금부담을 낮춰주는 조건을 내놓았다. 입주 단지의 대형 아파트는 3∼4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중소형 아파트는 중도금과 잔금을 입주할 때까지만 내면 되는 조건을 내놓은 것.
서창2지구는 서창동 일대 210만 m²의 신도시급 규모로 개발 중인 곳으로 1만5000여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다. 2010년 분양한 7·11블록 2개 단지에는 2134가구가 입주해 있고 8블록과 6블록에 내년 3월과 8월에 각각 566가구, 85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0가구가 미분양된 7블록은 LH가 이번에 좋은 조건으로 판매를 완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분양 가구는 주로 전용면적 101, 120m²의 대형으로 이뤄진 단지다. 계약할 때 분양금의 5%를 내고 3개월 뒤 입주 잔금 25∼30%, 2∼3년 후부터 중도금 10%, 3∼4년 후부터 55∼60%를 내면 된다.
전용면적 101m²를 분양받을 경우 초기 2년 동안 드는 비용이 1억5000만 원 가량으로, 인근 지역에서 같은 크기의 가구 전세금과 비슷하다. LH는 “전세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내년 8월 입주가 예정된 6블록의 74m² 276채와 84m² 579채 등 중소형 855채는 기존 중도금을 4회에 나눠 내던 방식 대신 중도금 전부를 잔금으로 이월하는 ‘중도금 잔금 이월’ 방식을 내걸었다. 계약 체결 때 분양금의 5%를 내고 3개월 뒤 5%를 추가로 낸 뒤 입주 때 중도금 없이 잔금을 내면 된다.
서창2지구는 수도권 곳곳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망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등으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최근 개통한 제2서해안고속도로 시흥∼평택 구간을 이용하면 경기 안산의 시화, 반월공업단지도 오가기 수월하다.
친환경적인 생태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눈에 띈다. 지구 내에 장아산이 있고 남쪽에는 1561m² 규모의 소래습지생태공원, 북쪽으로는 인천대공원과 관모산이 있어 자연녹지가 서창2지구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구 논현2지구 3단지 휴먼시아 옆에서 문을 열었다. 지구 내 이미 입주한 7단지에도 본보기집을 운영 중이다. 032-890-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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