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00만 고객에 데이터-포인트 2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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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A시대 ‘1800억 원 승부수’
고객 1인당 매월 3만5500원 혜택 ‘파격 프로그램’
지니팩-올레TV도 10월 31일까지 요금 50% 할인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이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두 배로 늘려주는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KT 제공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이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두 배로 늘려주는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KT 제공
기존 LTE 서비스 속도의 2배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쟁의 불씨를 댕긴 사업자는 현재 LTE-A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는 KT다.

KT는 하반기(7∼12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자사의 LTE-A 서비스를 미리 알리기 위해 유무선 고객에게 데이터, 포인트, 미디어 콘텐츠 등의 가상재화(Virtual Goods)를 지금의 2배로 제공하는 ‘2배 페스티벌’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직접 혜택을 보는 이용자가 1000만 명에 이른다”며 “금액으로 환산한 혜택은 총 1770억 원, 고객 1인당 매달 3만5500원에 이르는 파격적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 기간이 10월 말까지이지만 그 뒤에도 이에 견줄 만한 새로운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일부터 제공되는 KT의 2배 프로그램의 핵심은 200만여 명에 이르는 음성 무제한(모두다올레, 유선무선완전무한 요금제) 요금제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를 2배로 늘려 주는 ‘데이터 2배’ 혜택이다. 지난달까지 요금제별로 750MB(메가바이트)∼25GB(기가바이트) 제공하던 것을 이달부터 1.5∼50GB로 늘린다.

2년 이상 KT 서비스를 이용한 250만 장기 고객을 위한 별 포인트 충전율도 크게 높였다. 올레클럽 고객등급과 휴대전화 사용기간에 따라 최대 2배로 총 10만 개까지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유무선 콘텐츠의 양과 가격도 2배 이상 경쟁력을 갖게 된다. LTE 전용 서비스인 지니팩(음악)과 올레TV 나우팩(영상)의 요금을 절반으로 낮추고, 자사의 인터넷TV(IPTV)인 올레TV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2배 이상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고객들의 최대 불만이던 전화상담 서비스도 크게 확충했다. 전화상담원을 통한 고비용 구조 대신에 자동 문자 상담기능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1일부터 KT 가입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국번 없이 ‘114’로 요금 조회 등의 검색어나 숫자, 한글, 영문 등을 보내면 이용할 수 있다. 문자고객센터는 별도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상담 시간이 40초에 불과해 기존 음성 자동응답 시스템(ARS)을 이용할 때보다 상담 시간이 약 6분의 1로 단축된다.

다른 이동통신사들은 KT의 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표 부문장은 “진정한 LTE-A는 LTE 속도를 2배 향상시킬 수 있는 광대역 LTE”라며 “한시적 혜택이 아닌 고객의 니즈(needs) 변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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