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45% 1위-애플 20% 2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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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판매량 380% 늘며 약진

삼성전자가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애플과의 격차를 벌렸다.

2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1∼3월)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1430만 대 이상을 팔아 4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1090만 대보다 판매량은 31%, 시장점유율은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애플은 1분기 중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1년 전보다 판매 대수가 700만 대(11%) 줄었고, 시장점유율도 25%에서 20%로 떨어졌다.

LG전자는 삼성전자, 애플, 소니에 이어 4위에 머물렀지만 점유율 측면에서는 가장 약진했다. LG전자는 1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24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지난해 동기 50만 대에 비해 판매량이 380%나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2%에서 8%로 상승했다. 노키아는 판매량이 1년 사이에 230만 대에서 160만 대로 30% 하락하면서 3위에서 5위로 처졌다. 1분기 시장점유율도 3%포인트 떨어져 5%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55%에서 14%포인트 상승한 69%로 집계됐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스마트폰#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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