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 품질 평가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3년 신차 품질조사’(IQS)에서 각각 106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 부문의 21개 브랜드 중 공동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 GMC(80점), 2위 쉐보레(97점), 3위 도요타(102점), 4위 혼다(103점)에 이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공동 9위였다. 기아차는 2007년 JD파워 조사에서 6위에 오른 이래 올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신차 품질조사는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함을 뜻한다.
JD파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점수를 집계했다. 전체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113점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에서, 기아차 ‘쏘울’이 소형 다목적차량(MPV) 부문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가 소형 승합차 부문에서 1위로 ‘동급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보다 6점 오른 86점을 받아 동급 경쟁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98점), 렉서스 ‘GS’(100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차 쏘울은 97점으로 2년 연속 동급 1위를 기록했고 스포티지R는 10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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