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홍차 스포츠… 이색 스파클링 음료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6월 17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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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음료업계에서는 다양한 스파클링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업들은 식이섬유, 홍초, 녹차, 스포츠 탄산음료 등 개성 넘치는 스파클링 음료를 선보이면서 콜라, 사이다로 대변되는 기성 탄산음료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식이섬유를 스파클링 음료로 섭취할 수 있는 스파클링 화이바 ‘미상떼’를 출시했다. 톡톡 튀는 탄산의 목 넘김을 제공하는 미상떼의 ‘상떼’란 프랑스어로 건강을 의미하며, 미상떼 1병에는 식이섬유 5g이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줘 오래 앉아있는 수험생들, 외식이 잦고 육류섭취가 많은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대상은 최근 홍초에 부드러운 스파클링을 가미해 출시한 ‘홍초&스파클링’ 2종을 출시, 본격적인 음료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석류와 레몬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 홍초&스파클링은 탄산음료가 지닌 청량감에 홍초 특유의 새콤한 맛을 더했다.

코카콜라는 스포츠 음료에 스파클링 맛을 가미, 운동 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스포츠 음료를 출시했다. ‘파워에이드 리커버’는 에너지 회복을 도와주는 타우린 1000mg/(250ml)과 신진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3, B6등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4가지 전해질 시스템 ION4를 함유하는 스포츠 음료다. 칼로리 걱정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상쾌한 과일 향과 함께 가벼운 스파클링의 맛을 갖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스파클링 음료 ‘티 그린스파클링’은 녹차에 탄산을 가미해 깔끔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상큼한 유자향을 넣어 녹차의 떫은맛을 잡아주고 부드러운 탄산과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전통음료인 녹차에 청량감을 더한 이색 스파클링 제품으로 탄산음료를 좋아하지만 단 맛이 덜하거나 깔끔한 맛을 원할 때, 상쾌하게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기름진 음식을 먹고 깔끔한 뒷맛을 느끼고 싶을 때 마시면 좋다.

티젠은 이색적인 분말 스파클링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를 출시했다. 분말을 물에 타면 스파클링 기포가 생성되는 독특한 제품으로 탄산수의 상큼함을 아이스티에 접목해 음용 시 청량감과 갈증해소 기능을 강화했다. 분말이 물에 섞이면서 스파클링이 생성되는 모습을 통해 기존 아이스티에는 없는 시각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최근 똑똑한 소비자들은 탄산음료를 구매할 때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건강한 탄산음료를 선호한다”며 “최근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이섬유 스파클링 음료와 같이 독특하고 건강한 스파클링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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