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주방용품 회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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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디자인 입혀 11종 선보여

오이스터 프로젝트가 내놓은 주방용품들.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현대카드 제공
오이스터 프로젝트가 내놓은 주방용품들.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현대카드 제공
빨간색 고무장갑, 진한 녹색의 수세미. 주방용품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이미지다. 아기자기한 물건을 좋아하는 주부라도 고무장갑과 수세미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매일 쓰는 작은 주방용품도 세련되게 바꿔본다면 어떨까.

감성을 입힌 주방용품, 부엌 출입이 늘어난 남자들도 반할 주방용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카드의 ‘오이스터(Oyster) 프로젝트’가 내세우는 바다. 단순한 소모품이나 여성 전유물이라는 주방용품의 고정관념을 바꾸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카드회사가 주방용품을 만들어 파는 게 이채롭다. 오이스터는 굴을 뜻한다. 굴은 성장하면서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을 바꾼다. 오이스터 프로젝트에는 주방용품을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상품으로 인식하게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또, 쓰고 버리는 생필품에서 선물하고 싶은 기호품으로 바꾸자는 뜻도 담겨 있다.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2월 첫 상품을 선보였다. 고무장갑 수세미 행주 앞치마 오븐글러브 티타월 등 6종의 주방용품이었다. 고무장갑은 기존의 진한 붉은색 대신 오렌지색과 네이비색, 베이지색 등으로 만들었다. 앞치마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4월에는 2차 상품을 내놓았다. 조리도구 그릇 도마 등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했다. 현재 11종의 오이스터 프로젝트 제품은 전국 60여 곳의 이마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현대카드 M포인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현대카드#주방용품#오이스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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