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물류-광고 분야 계열사간 거래 축소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5월 2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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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부터 실시한 외부 직발주 및 경쟁 입찰 전환과 관련해 다음달까지 연간 목표치의 30% 달성을 예상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외부 직발주와 경쟁 입찰 전환 2개월(5~6월)간 연간 전환 예정액 6000억 원 가운데 1780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7일 ▲광고 분야에서 1200억 원(올해 그룹 국내 광고 발주 예상 금액의 65%) ▲물류 분야에서 4800억 원(올해 그룹 국내 물류 발주 예상 금액의 45%) 등 연간 총 60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중소기업 등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 5월부터 외부 직발주 및 경쟁 입찰 전환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5월과 6월 물류·광고 분야의 외부 직발주 및 경쟁 입찰 전환대상 물량 100%를 외부 업체에 발주하고 있다.

물류 분야 전환 규모는 5월 실행 360억 원, 6월 계획 1250억 원 등 총 1610억 원으로 연간 전환 예정액 4800억 원의 33.5%에 달했다.

광고 분야는 이번 달 실행 70억 원, 6월 계획 100억 원 등 모두 170억 원을 기록해 연간 전환 예정액 1200억 원의 14.3%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광고 분야에서는 현대차 쏘나타 및 투싼ix 프로모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TV광고, 기아차 스포티지R TV광고, 기아차 브랜드 광고, 현대차 월드랠리챔피언십 광고 등의 외부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간 거래 축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창조적 성장 잠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기회가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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