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인쇄골목 등 6곳 소공인 센터 만들어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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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이달 중 전국 소공인 밀집지역 6곳에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6개 지역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골목,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골목, 종로구 창신동 봉제골목, 중구 충무로 인쇄골목과 인천 동구 송림동 기계골목, 부산 동구 범일동 봉제골목 등이 해당된다. 소공인은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기술자들을 의미한다. 소공인은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체의 80%(2011년 기준 27만 개)가량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본보 4월 24일자 B3면… 미사일 깎는 장인들의 골목… 제조업 풀뿌리가 말라간다

중기청은 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소공인 경영대학을 운영하고 기술 전수를 도울 계획이다. 개별 소공인이 직접 사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를 상대적으로 싼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장비 대여사업도 진행한다. 또 소공인 밀집지역과 해당 지역의 생산품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와 책자, 영상물 등을 제작하는 등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화 장인들이 밀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제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태그를 개발하는 등 지역별 맞춤 사업도 한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중기청#소공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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