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교보생명, 민간기업 최초 ‘미숙아 보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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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컨설턴트들이 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에 참여해 미숙아를 돌보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컨설턴트들이 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에 참여해 미숙아를 돌보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사진)은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 돈, 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기본 목표”라며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닌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진행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가 대표 사례. 교보생명과 아름다운재단은 2004년 9월부터 이른둥이(미숙아)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미숙아를 지원하는 민간기업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지원 자금은 ‘매칭 펀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교보생명 컨설턴트가 자발적으로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교보생명 컨설턴트 6000여 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2004년 이후 지금까지 1300명이 넘는 미숙아가 이 사업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적기업 1호인 ‘다솜이재단’도 교보생명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재단은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무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교보 다솜이 간병봉사단’에서 출발했다. 봉사단은 2007년 10월 다솜이재단으로 전환돼 같은 해 11월 정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1호’ 인증을 받았다.

이 외에도 교보생명은 은퇴 노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숲자라미’,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 교육 의료 지원을 하는 ‘사랑의 띠잇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안에 활동하는 봉사팀이 220여 개에 이르며 연간 참여 인원은 1만2100명에 달한다. 교보생명은 또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을 운영하며 국민체육진흥 및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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