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신임 관세청장(사진)이 18일 취임사를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와 ‘식품안전 강화’를 강조했다. 또 “관세 행정의 기능을 재설계하고 인력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혀 조직정비 및 대대적 인사를 예고했다.
백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稅收)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복지공약 실천과 경제회복 등 정부가 약속한 재정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먹거리와 불법 의약품 등을 철저히 차단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안전 강국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수입식품을 올해의 원산지 중점 단속품목으로 선정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산과 외국산의 가격차가 큰 명태 쌀 육류 소금 미역 낙지 김치 등의 원산지 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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