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베일에 싸인 신차 “BMW 3시리즈와 경쟁”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3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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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BMW 3시리즈와 직접 경쟁할 D세그먼트의 차량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는 현재 초기 실제주행 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됐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최근 재규어 미공개 신차의 스파이샷을 공개하고 출시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신차의 외관은 일부 부품을 XF의 것으로 임시 부착한 상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모습을 보면 완전히 새로운 모델임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개발 코드명 X760으로 알려진 신차는 전체적인 모습에서 F시리즈를 연상시킨다. 낮고 긴 후드와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 더블 머플러 방식 등을 보면 동급의 경쟁차와 비교해 고성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최근 2013년 형 재규어 모델들에서 새롭게 선보인 2.0리터 터보차저와 3.0리터 수퍼차저 방식의 엔진이 점쳐지고 있으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효율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차체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차의 차명은 XS로 재규어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AWD시스템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XF의 하위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확한 정보와 차명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며 “2014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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