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롭탑’은 2011년 4월 첫선을 보인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80여 개(계약 기준)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드롭탑은 ‘드롭 인 어 톱 플레이스(DROP IN A TOP PLACE)’에서 따온 말이다. 말 그대로 최고의 장소에서 만나는 최고의 커피를 지향한다.
드롭탑은 매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사용하는 원두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표방하는 것은 물론 ‘커피의 맛’에 중점을 두고 만든 브랜드다. 이를 위해 드롭탑 관계자들은 브랜드 초창기부터 자체적으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큐그레이더(Q-Grader)나 블렌딩 마스터 같은 커피 전문가를 배치해 직접 커피 원두를 엄격하게 선별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드롭탑은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최초로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화이트’를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소개했다. 플랫화이트는 일반 라테 음료보다는 들어가는 우유의 양이 적어 원두가 가진 본연의 맛과 향을 한층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메뉴다.
획일화된 커피 메뉴에서 탈피하려는 드롭탑의 시도는 실제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으로 나타났다. 주로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를 선택하던 대부분의 고객들이 플랫화이트를 접하면서 판매율이 분산됐다. 드롭탑 관계자는 “일반 대중들은 다양한 커피를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 메뉴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처럼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새로운 커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롭탑은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피전문점을 찾는 고객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 개발의 배경이다. 올 초에는 차별화된 베이커리 레시피를 개발하고 차세대 전문 파티시에를 지원하기 위해 2개월간 제1회 베이커리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했다. 드롭탑 측은 “메뉴의 R&D에 대한 본사의 지속적인 투자는 시즌별로 차별화된 메뉴를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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