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장]아모레퍼시픽,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母子가정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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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왔다.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나눔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모자(母子)가정 빈곤 탈출을 지원하는 ‘희망가게’를 들 수 있다. 이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의 생활 안정에 힘쓰고 있다. 창업주들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받는다. 2004년 시작한 희망가게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44개점이 성업 중이다.

희망가게는 지원 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담보나 보증이 없어도 된다.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소득과 재산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는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연리 2%,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된다.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연 2%로 책정한 이자는 다시 다른 여성가장 창업 지원에 사용한다. 창업주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창업컨설팅, 법률, 세무, 정서지원 프로그램, 교육비, 제품 등 다양한 지원이 있으며 사후관리를 통해 자립 의지를 독려해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구미, 포항, 김해, 양산까지 지원지역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지역의 한부모 여성가장에게 경쟁력을 갖춘 매장을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2월 15일까지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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