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식당 테이블 PC로 주문에서 계산까지 원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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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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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中企최초 ‘최고혁신상’ 박홍석 모뉴엘 사장

라스베이거스=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라스베이거스=박창규 기자 kyu@donga.com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힘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도록 독려하고 충분히 보상하는 데서 나옵니다.”

박홍석 모뉴엘 사장(사진)은 8일(현지 시간) CES 2013 행사장의 자사 부스에서 기자를 만나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 중 이 상을 받은 곳은 전자제품 전문 중소기업인 모뉴엘이 유일하다.

수상 제품인 ‘터치 테이블 PC’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고객이 테이블 위의 화면을 터치해 주문에서 계산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기다. 이 밖에 청각장애인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화면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기도 호평을 받았다.

박 사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대기업이 생각지 못한, 조금 다른 제품을 내놓으면 중소기업도 승산이 있다”며 “지난해 초 큰 인기를 얻은 ‘통큰 TV’ 외에도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CES에도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 행사에서 300만 달러(약 31억9000만 원)어치의 납품계약을 한 박 사장은 올해도 400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에는 진입하기 어렵다고 소문난 일본 시장에도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모뉴엘#박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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