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한 떡 안에 달콤한 팥소가 가득,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의령망개떡

  • 입력 2013년 1월 7일 12시 10분


멥쌀로 빚은 떡에 팥소를 넣어 만든 떡으로 망개나무 잎으로 싼 떡을 망개떡이라고 부른다. 떡살은 부드럽고 쫀득하며 팥소는 달콤하고 망개잎 특유의 향이 살짝 배어있어 독특한 맛을 낸다.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망개잎은 겉면이 매끈해 떡을 감싸도 잘 붙지 않는다. 망개떡은 떡을 감싸고 있는 망개잎 덕분에 여름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몸에 좋은 성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망개나무는 백합과의 덩굴성 낙엽관목으로서 열매는 식용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즙을 내어 먹는다.

특히 망개나무 뿌리는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푸는 성분이 있다. 또한, 수은 중독을 푸는데 도움을 주며 감기나 신경통에도 좋아 밥 먹기 전에 달여 마시면 거뜬하게 낫는다고 한다.

품질 비교불허! '자연한잎' 의령망개떡 공동브랜드

의령군은 이런 장점과 특징을 지닌 의령망개떡에 새 브랜드를 달았다. 의령군이 추진, 개발하여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자연한잎" 공동브랜드는, 타 제품과의 차별화와 일관성 있는 품질관리,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어왔다.

또한, 의령군은 의령망개떡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망개떡 조형물 및 벽화 설치, 전국 판매망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이어 의령의 특산품으로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을 지리적표시제 제74호로 등록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아울러 원료인 쌀과 팥, 망개나무 단지 등 친환경 원료단지 조성과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망개떡 원료인 팥 재배단지 확대사업을 추진하였고, 생산된 팥을 유통시장보다 10% 높은 가격에 수매해 떡 제조업체에 공급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망개떡 브랜드사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도 하였다.

특히 의령군 농업기술센터는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하루가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망개떡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 개발로 망개떡을 전국으로 배송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품질 고급화와 식감 증대를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굳지 않는 떡의 제조방법과 제조된 떡' 특허기술을 이전받았기에 가능했다.

먼데서 의령으로 귀한 손님이 오면 딱히 대접할 것이라곤 망개떡밖에 없었던 옛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너 시간 달려갈 거리의 의령일지라도 꼭 의령까지 갈 필요는 없다. 전국 어디서든 망개떡을 주문해서 맛볼 수 있고 선물할 수도 있다. 옛 전통의 맛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자연한잎' 의령망개떡을 먹으면서 가족과 둘러앉아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 (사)의령망개떡협의회 회원사
- 부림떡전문점 : 055) 574-3331
- 의령토속식품 : 055) 572-3718
- 의령백산식품 : 055)574-2843
- 의령망개떡 : 055) 573-2422
- 낙원떡집 : 055) 574-7979
- 홍이의령망개떡 : 055)574-5000
- 의령망개떡김가네 : 055)572-1500
- 의령부자망개떡 : 055) 573-5559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