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사장 “無信不立”

  • 동아일보

“믿음 없으면 조직 못선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이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신년 화두로 정했다고 한전이 27일 밝혔다. ‘믿음이 없으면 (조직이) 서지 못한다’는 의미로, 논어 안연 편에 실린 공자의 말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다.

조 사장은 이와 같은 화두를 내면서 “내부 구성원 간 소통을 통해 신뢰를 증진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경영합리화로 국민 신뢰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정부, 주주, 전력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해 당면한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민의 신뢰 없이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으니 앞으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도 취임사에서도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적다”고 말한 바 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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