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체다부터 카망베르까지… 유럽의 향을 즐기세요

매일유업

김치와 된장찌개로 대표할 수 있는 한국인의 식탁이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치즈가 있다. 해외여행이나 연수, 유학 등을 다녀온 20대, 30대 젊은이들이 현지에서 즐겼던 치즈를 국내에서도 찾으면서 치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특히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문화도 생겨나며 치즈는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농림수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09년 1.45kg에서 지난해 2kg으로 38%가량 증가했다. 치즈시장 규모 역시 매년 커지고 있다. 국내 소매용 치즈시장은 2011년 2074억 원으로 2010년 1863억 원에 비해 9.4% 성장했다. 특히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이른바 ‘스낵 치즈’ 시장이 2010년 176억 원에서 지난 해 266억 원으로 93% 증가했다는 점에서 치즈는 이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일유업은 이 같은 치즈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내놓았다.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는 치즈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노란색 체다 슬라이스 치즈 외에 고다, 모짜렐라, 까망베르 치즈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치즈 요리법을 TV 광고나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나트륨 함량을 줄여 짜지 않고 부드러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고다 슬라이스 치즈는 네덜란드 산 고다 성분을 60%가량 함유한 제품이다. 고다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가운데 하나로 특유의 향긋한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까망베르 슬라이스는 치즈는 식감이 부드럽고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는 피자치즈처럼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다.

매일유업은 청정지역인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품질 좋은 원료를 조달해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상하치즈를 만든다. 치즈 장인(匠人)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가공 슬라이스 치즈에서부터 자연 치즈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만들고 있다.

상하치즈는 국내 치즈 브랜드 중 유일하게 까망베르를 얇게 자른 슬라이스 치즈 뿐 아니라 덩어리 모양의 자연 치즈로도 생산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매일유업에서 상하치즈 마케팅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800종이 넘는 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체다 뿐 아니라 다양한 치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 시즌을 맞아 슬라이스로 대표되는 가공 치즈뿐 아니라 자연 치즈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세”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