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車 판매 내년도 질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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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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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늘어 15만대 예상

경기불황에도 수입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의 규모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국산차 140만 대, 수입차 15만 대로 총 155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판매대수(153만2000대 추정)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국산차의 판매 규모는 올해 5%가량 감소한 뒤 내년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3%, 올해 17.4% 급증한 데 이어 내년에도 13.6%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한국 자동차업체의 해외생산 대수는 360만 대로 지난해보다 14.6% 늘고 내년에도 380만 대로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생산 대수 역시 내년에 470만 대로 올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업체의 자동차 해외 수출은 올해 320만 대에서 내년 330만 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경부는 “유럽시장의 수요 감소, 원화 강세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북미 수출의 꾸준한 증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의 생산과 수출이 내년에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수입차#내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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