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외피+내피+조끼를 하나로… 활용도·방풍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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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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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밀레는 내피와 외피를 탈부착할 수 있어 따로 또 같이 입을 수 있는 제품을 겨울철 주력 제품으로 내놓았다. 불황일수록 활용도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이사는 “겨울철 아웃도어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부피가 큰 다운재킷 한 벌보다 슬림 다운재킷에 바람막이 재킷을 겹쳐 입는 것을 선호한다는 데서 착안한 제품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코스믹 고어텍스 세븐인원 재킷’(63만7000원)은 외피용 고어텍스 재킷과 내피용 플리스 재킷, 솜으로 채운 패딩 조끼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고어텍스 바람막이 재킷은 찬 공기를 막아주면서도 투습, 방풍력이 우수하다. 내피용 플리스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인 화학섬유 보아털을 사용했다. 패딩 조끼는 평소 체온을 흡수하고 있다가 체온이 낮아지면 흡수해둔 열을 방출해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아웃라스트’ 소재로 만들었다. 밀레 측은 “세 가지를 함께 착용하면 한겨울 산행을 할 때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며 “패딩 조끼는 몸판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비대칭 형태로 바느질선을 넣고 보색 대비를 이루는 지퍼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올겨울은 한파가 유독 심할 것이라는 전망에 헤비 다운재킷도 출시했다. 필파워가 1000으로 복원력이 우수한 폴란드산 거위털을 사용한 제품 ‘초모랑마 헤비다운 재킷’(120만 원)이다. 필파워는 다운 1온스(28g)를 24시간 압축했다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뜻하는 용어로, 통상 800 이상이면 최고급으로 꼽힌다. 밀레 측은 “추운 지방에서 사육한 거위일수록 가슴털이 발달해 양질의 솜털을 확보할 수 있다”며 “초모랑마 다운재킷은 겨울이 길고 해풍이 찬 발트해 연안의 폴란드 지방에서 3년 이상 방목한 거위로부터 털을 채취해 공기층을 함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겉감은 방풍, 투습 등 기능이 있는 윈드스토퍼 원단을 사용하고 어깨 부분에 고어텍스를 덧댔다. 방습 지퍼를 장착해 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등판 안감에는 사람 형태의 발광 프린트를 삽입해 응급상황 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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