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색 고소득 직업 공통점은 ‘의료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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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절제술 치료사… 출산 선생님… 병 윤리학자
KOTRA 보고서

‘장 절제술 전문 치료사, 출산 선생님, 병 윤리학자.’

KOTRA가 3일 ‘미국, 우리가 잘 모르는 고소득 이색 직업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소개한 일자리들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5만∼7만 달러(약 5400만∼7500만 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8000달러 수준인 미국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고(高)연봉 직종이라 부르기는 어렵지만 ‘괜찮은 일자리’임에는 틀림없다. 모두 의료서비스 직종이며, 서비스산업이 발달하면서 생겨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균 연봉이 7만4600여 달러인 장 절제술 전문치료사는 식습관 관련 질병과 대장 절제술 빈도가 늘어나며 등장했다. 장 관련 질병 예방과 장 절제 수술 전후 관리를 전문으로 하며, 간호학 학사 또는 전문대 이상 학력 소지자가 대부분이다.

출산 선생님은 평균 연봉이 5만6500여 달러로, 임신부에게 출산 트렌드와 출산 방법 정보를 주고 병원과 제휴해 산후 조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락사와 줄기세포 연구 등이 사회 이슈가 되면서 생긴 직업인 병 윤리학자의 연봉은 6만6900여 달러다. 환자나 의사, 병원에 윤리적인 조언을 하거나 연구를 맡아 실시한다.

KOTRA는 “노년층과 환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고소득 일자리를 만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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